일상잡담

양평 두물머리 (feat. 주말 주차 꿀팁!)

zuzusisik 2020. 10. 23. 10:00

선선한 바람이 불고 햇볕이 강렬한 가을이 왔네요. 

여름 내 비가 많이 왔어서 그런지 요즘은 마스크 끼고 산책다니기 좋은 나날이 반갑더라구요.

 

양평 두물머리는 서울에서 대략 1시간 내외로 손쉽게 바람 쐬러 나가게 되는 곳이에요. 

두물머리 주변에 맛집도 다양하고 전망 좋고 탁 트인 카페도 많아서 일주일동안 마음이 바빴던 그때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기분 전환하기에 좋더라구요.

 

사람들은 대체로 들어오는 앞쪽에 두물머리만 둘러보고 가는데 정말 절경은 두물경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에요. 

두물머리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아래와 같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요. 

 

두물경

 

전문적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멋진 사진 한장을 위해 찰나의 순간을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옆에서 저도 끼어서 찍어봤어요. 

 

두물경에서 바라본 풍경

 

저 자리가 두물경에서 정중앙에 있는 자리에요.

사진 찍고 나서 한참을 앉아서 번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어요. 

잠이 오지 않는 늦은 밤에 유튜브에서 자연의 소리를 찾아 들어보곤 했었는데 고요하게 흘러가는 강물과 새들의 지저귐 소리, 그리고 산들 산들 불러오는 바람이 있는 그대로 안정감을 얻게 되더라구요.

 

행복이 팝콘처럼~~^^

 

걸어 나오는 산책로 중간 중간에도 의자가 놓여져 있어요.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사진찍기에도 좋았어요~

억세풀이 정말 이쁘게 자라서 가을 정취를 물씬 느꼈죠!!! 

 

두물머리 연핫도그~♡

두물머리에 오면서 연핫도그를 빼놓고 갈 수가 없었는데요. 

반죽에 연잎이 들어가서 담백한 맛을 내기도 하지만 안에 있는 소세지가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어요!!!

매운맛도 있고 순한맛도 있는데 전 순한맛이 맛있더라구요.

매운맛은 소세지가 매운데 아이들에게는 먹기에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은 매콤한 수준이에요.

 

전 핫도그 한 개를 친구랑 나눠먹고 나서 메밀국수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혼자서 한 개 다 먹으면 든든하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쉽게만 느껴져서 다음에는 근교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와 같이 길에서 미련하게 시간 낭비하는 일이 없이 모처럼 나온 나들이를 효율적으로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소한 주차 꿀팁을 적어봅니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 두물머리 주차 꿀팁은 두물머리를 향하여 꽃집을 끼고 양방향 일차선 도로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두물머리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곳에서부터 산책을 시작하여 걸어들어가는 방법을 강력 추천합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게 되긴 하지만 그만큼 강물 따라 놓인 산책길을 경험할 수 있고, 산책로에서 두물머리 나루터까지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더라구요.

 

대체로 초행길이라 두물머리 나루터까지 들어가기 위해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데로 따라 들어가게 되는데요. 서행하는 정도라면 그대로 따라 들어가도 되지만, 차량이 너무 많아서 도로에 차가 꼼짝도 못하고 하염없이 정차하고 기다리고 있다면 두물머리까지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 있는 두물머리 공용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그곳에 자리가 없어서 그대로 따라 들어가게 되었다면 그대로 길 따라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두물머리 느티나무 주차장에 세울 공간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차 안에서 모처럼 근교에 나온 귀중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있는 꿀팁이에요!

 

소소한 꿀팁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